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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군함도 '학대·차별' 없었다? "개 패듯 강제로..." / YTN

2021-07-23 3 Dailymotion

군함도, 일본 나가사키 현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. <br /> <br />19세기 말부터 석탄 채굴이 시작돼 지난 1974년 폐광조치 뒤 무인도가 됐는데요. <br /> <br />일본이 근대화의 상징이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했고, 유네스코는 조선인 강제 노역 역사를 있는 그대로 알리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 통에 강제로 끌려 오다시피 한 식민지 가난한 청년들에겐 '지옥의 섬'이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최장섭 / 군함도 생존자 : 느닷없이 개 패듯이 패서 강제로 들고 나갔지…. 숙소는 제일 하층에 질퍽질퍽한 데, 일본인은 다 고층에….] <br /> <br />[이인우 / 군함도 생존자(지난 2017년) : 팬티만 입고 들어가서 일하고 나오면 아래위로 새까매요. 입만 보이고 눈만 보이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역사를 왜곡하지 말라는 유네스코의 결정문 채택에도 일본 당국은 "그동안 조치를 성실히 이행해왔다"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일본이 군함도에 관련 역사를 알리는 정보센터를 만들긴 했지만, 강제 노역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는 의문인데요. 정보센터에서 나오고 있는 과거 거주민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故 스즈키 후미오 / 군함도 과거 주민 : 전쟁 중에 군함도에서 가혹한 일을 당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019년 작고한 이분은 재일교포 2세입니다. <br /> <br />군함도에서 1933년 태어나 1943년까지 10년 동안 산 건 사실이지만, 두 가지 측면이 지적됐는데요. <br /> <br />전쟁 전 일찌감치 군함도에 정착한 초기 거주자 자녀라 아예 강제징용자와 거주 지역 등이 달랐다는 점, 또 전쟁이 끝나기 2년 전 이미 이 지역을 떠나 강제징용자의 전쟁 말기 참상을 알 수 없는 인물이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당시를 증언하는 인물 선정에 의도성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[가토 고코 / 산업유산정보센터장 (지난해 6월) : 전쟁 중에 군함도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본 것, 느낀 것을 그대로 말해준 것뿐이며 우리가 (증언을) 특별히 의도적으로 유도하거나 선동한 것은 아닙니다.] <br /> <br />[도노무라 마사루 / 도쿄대 교수(지난해 9월) : (강제노동뿐 아니라) 객관적으로 제도적인 차별이 당연히 있었습니다. 조선인 노동자들은 일하는 곳을 바꿀 수 없었습니다. (도망을 가도) 경찰에게 붙잡혀 와서 (같은 곳에서 일해야 했습니다.)] <br /> <br />일본의 역사 왜곡을 막으려는 유네스코의 발언도 더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년 전 '강력 촉구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광렬 (parkkr08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2314025877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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